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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12-09 09:13
[전북주간현대]정치를 아는 경제전문가로 주목받는 채수찬 대담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6,451  

▲  정치를 아는 경제전문가로 주목받는 채수찬 카이스트 교수



“경제위기, 정치혁신으로 극복해야”
 
정치를 아는 경제전문가로 주목받는 채수찬 카이스트 교수
 

 
서울대 자연계열 수석입학, 미국 라이스대학 종신 교수, 세계적인 경제 전문가, 카이스트 정교수. 이력으로 보나 순박하면서도 고집스러운 얼굴로 보나 그는 전형적인 ‘학자’스럽다.
하지만 그는 정치인이기도 했다. 전국 최다득표로 당선된 17대 국회의원이었다. 18대 총선 불출마 선언 이후 후진 양성에 전념하던 그에게, 요즘 들어 국가경제 위기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돌파구를 찾기 위해 “정치를 아는 경제전문가가 다시 나서야 하지 않겠냐”는 권유가 이어지고 있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시켜 줄 리더로 경제 전문가이자 의정경험이 있는 채수찬 교수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
실제 채 교수는 올 들어 전북지역 공공기관과 대학가, 시민사회단체, 방송사 등의 잇단 초청특강과 TV토론 등을 통해 “경제위기는 기술혁신과 정치혁신으로 풀어가야 한다”는 소신을 밝혀왔다.

최근 들어 새로운 정치에 대한 기대심리로 표현되는 ‘안철수 열풍’이 전북정치권에도 몰아치는 가운데, 정치를 아는 경제전문가로 주목받고 있는 채수찬 교수를 그의 고향 진안 한 식당에서 만나 막걸리잔을 사이에 두고 이런저런 얘기를 나눠 보았다.
최소비용 최대효과의 막걸리가 좋다
채수찬 교수는 막걸리 마니아다. 대한민국에 와인열풍이 한창 불 때 애주가인 그는 막걸리를 찾았다. 오랜 시간 미국에서 생활하면서 몸의 감각은 와인의 맛과 향에 맞춰져 있었지만, 막걸리를 마시면 왠지 마음이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을 받는다고 한다. 다른 주류에 비해 소탈하게 서민들과 대화하고 가까워질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는 점도 좋았다. 부담 없는 값싼 술값에 상다리 휘어지도록 나오는 산해진미도 그가 막걸리를 마시는 이유 중 하나.
채 교수는 세계적인 경제학자답게(?) 최소비용으로 최대효과를 얻는 생활을 하는 셈이다. 국회방송에 나가 막걸리를 직접 홍보하고 전주 막걸리거리 조성에 힘을 쏟는 등 채 교수의 막걸리 사랑은 유별나다.


 
유머 없지만 열정 있어 매력적인 사람

 
채수찬 교수는 말이 많지도 않고 유머감각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남자다. 하지만 채 교수에게는 한 번 그와 인연을 맺으면 빠질 수 밖에 없는 특별한 매력이 있다. 바로 삶의 원칙과 소신에 대해 지독할 정도로 노력하는 점이다. 지식이 세상을 바꾸는 힘이라는 소신에 대해선 서울대 자연계열 수석입학과 미국 라이스대학 경제학 종신 교수를 성취할 만큼 지적 활동에 몰입했다.
지식인으로서 적극적인 사회참여로 시대정신을 실천하는 일도 채 교수의 소신. 고교 시절 그는 유신반대 데모에 제일 먼저 앞장서다 제적당했다. 국가가 경제 위기에 빠졌을 땐 국가 경제통으로 나섰다. 프랑스, 벨기에, 독일, 스페인 등의 유수대학에서 연구를 했던 경험으로 IMF를 극복하는데 큰 일조를 했다.
현역의원시절 새만금 KTX 등 지역현안 때문에 국회와 정부 부처, 현장을 수시로 돌아 다니며 온 힘을 다하는 등 그는 언제나 자신이 할 수 있는, 해야 하는 일에 열정적인 사람이다.

 

18대 총선 불출마 선언 후 서울대 카이스트 교수로 후진양성 전념
대학가 시민단체 특강·TV토론 통해 국가발전 지역비전 해답제시


 
행복한 공동체 위한 ‘정치는 봉사’


그에게 ‘정치를 하는 것’과 ‘정치인이 되는 것’은 다르다. ‘난 본질적으로 학자’라고 강조한 채 교수는 ‘학자로서 정치 참여를 하는 것이지 정치인과는 거리가 멀다’고 자신에 대해 설명한다. 경제학자로서보다 정치 영역에 참여했을 때 국가와 지역에 더 적극 봉사할 수 있기에 정치에 뜻을 둔다는 것.
여느 정치인처럼 자신만이 해낼 수 있다는 식의 거창한 목표를 드러내거나 설명하지도 않는다.
사실 채수찬 교수에게 정치는 학자가 마땅히 해야 하는 소명과 같다. 국가와 지역이 자신을 필요로 한다면 이해관계 따질 것 없이 오로지 봉사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신념이다. IMF 당시 스스로 무보수의 휴직의 길을 택하고 귀국해 김대중 대통령의 경제자문 역할을 자처했다. 정치 입문 제안을 받았을 때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미국 라이스대학의 종신 교수직도 과감히 포기할 만큼 그는 언제나 국가와 지역을 위해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했다.
고대사회에서 공맹 사상가들과 플라톤이 그리고 가깝게는 유학의 정신을 중시했던 조선 학자들이 현실 참여 속에서 보다 좋은 사회를 만들고자 했던 것처럼 채수찬 교수는 학자로서의 정치를 꿈꾼다. 18대 총선 공천 과정의 문제를 제기했던 수많은 주변 사람들이 명예 회복을 위해 무소속 출마를 권유했지만, 그는 “개인적 이해관계를 넘어 정치적 발전과 당의 승리를 위해 헌신하겠다”며 불출마 선언을 했다.
그리고 한참 시간이 흐른 후, 서울대와 카이스트에서 새로운 지식인을 양성하고 세계 경제 위기의 해법 연구에 집중했던 그는, 학자로서의 이론제시보다 현실적인 정책을 마련하고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것을 다시 권유받고 있다.
국회의원직을 놓고 대학교수로 돌아가기 까지, 한동안 실업자(?) 신세가 되어 탄탄대로였던 인생에서 첫 시련을 겪어야 했지만, 그 시간들은 고스란히 ‘채수찬다움’을 더욱 분명히 만드는 밑거름이 되었다. 채 교수는 단순히 잘 살기 위한 경제가 아니라 공동체가 함께 행복을 꿈꿀 수 있는 따뜻한 경제를 찾는다.

 

왕성한 강연 집필 활동으로 소통 강화


전주에서 채수찬 경제연구소를, 서울에서 한강 서사이어티를 운영하면서, 세계 경제 속 한국 경제를 더 자세히 들여다보게 됐다.
해마다 국책연구원장 초청토론회를 개최하고 지역의 요청이 있을 때면 언제 어디서든 한걸음에 달려와 열강을 하고 있다. 올해만 해도 전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과학비즈니스벨트와 같은 국책사업 관련 토론회부터 전북대와 전북시민참여포럼의 초청특강에 이르기까지 경제전문가로서의 식견이 필요한 곳에서 채 교수는 자신의 능력을 나누는 일에 적극적이다. 얼마 전엔 종편방송 개국특집 프로그램 ‘2012 대한민국을 보다’에 출연해 세계적인 경제학 석학들과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채 교수는 최근 언론기고를 통해 혼란스러운 세계 경제 위기 속에서 한국 경제가 나아갈 방법으로 기술개발을 역설했다. ‘지금 각국이 해야 하는 일은 기술개발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강조한 채 교수는 “일회성 일자리 창출과 소비 진작보다, 기업과 연구기관들이 지속가능한 연구개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평소 자신의 경력이나 장점을 드러내고 말하는 데에는 소극적인 그가, 경제 위기 극복 방법을 주장할 때만큼은 자신감이 넘쳐 보인다.
경제학자의 입장에서 채수찬 교수는 거시적인 세계 경제를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경제와 전북의 미래를 연구했다. 하지만 요즘 그는 지역발전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더 풍요롭게 하고 글로벌 경제위기를 해결하는 미시경제에 대한 당위성을 더 강하게 요구받고 있다. 많은 이들이 그에게 현실정치 참여를 적극 권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지역경제와 지역경쟁력이 글로벌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시대정신이기도 하지만, 어쩌면 채수찬 교수의 인생 후반부가 맞아야 하는 숙명일지도 모른다. 자신이 나고 자란 곳으로 향하는 회귀본능에 따라 강기슭을 거슬러 올라가 새로운 삶을 잉태하는 연어처럼 말이다.
 


채수찬 교수 약력

 
·전북 진안 출생 (1955년생)
·서울대 졸업,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박사
·국립대학 카이스트 교수(현)
·제17대 국회의원(정책위 부의장)
·다보스(세계경제)포럼 대통령 특사
·(사)한강서사이어티, 채수찬경제연구소 이사장
·서울대학교 초빙교수, 미국 라이스대학교 종신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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